눈 매몰 쌍꺼풀 수술 후기, 통증과 기간, 만족도

 

눈 매몰 수술 후기

 

저는 10년 동안 고민하던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태생으로 갖고 있는 속쌍꺼풀의 눈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했었지만!

30살을 맞이하면서 너무 지겹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고 변화를 원했습니다. 

제 동생은 크고 짙은 쌍꺼풀을 가진 반면 저는 얇고 정말 자연스러운 속쌍꺼풀이라 같이 사진을 찍으면 제눈은 쌍꺼풀이 없는 눈이었던 게 어렸을 때부터 살짝?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병원을 알아보고 상담을 받게 되며 2개의 병원에서 앞 트임과 매몰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상한 심리로 칼을 대는 게 싫었던지라 매몰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상담 후 일주일 만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증과 부기 빠지는 기간

 

수술날! 오전 11시, 저는 맨 얼굴로 수술실로 입장합니다. 국소 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복만 입을 채로 들어가서 원장님이 오기까지 기다렸고 드디어 원장님이 오셨습니다.

원장님이 수술하기 편하도록 펜으로 눈에 디자인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누워서 마취가 진행되는 동안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너무 아팠어요 ㅠㅠ 한쪽 눈에 총 3번의 마취주사를 놓았는데 눈앞머리 쪽 할 때는 진짜 아팠고요,,,

안약을 넣는 순간 앞이 잘 안보였어요,, 그리고 수술은 시작됐습니다. 

생살을 꿰매는 느낌이 들어서 온몸이 굳었습니다. 

아픈 느낌이라기보다는 마취를 했기 때문에 눈이 굉장히 불편하고 눈이 당겨지는 약간 기분 나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세 포인트씩 양쪽 눈 수술이 길어야 2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디자인에 마취까지 포함해서 30-40분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저는 회복실로 이동하였고 얼음찜질팩을 10분 정도 눈에 올려두고 누워있었습니다.

후에 바로 간호사님이 귀가하면 된다는 말과 함께 모자 쓰고 집으로 갔습니다. 

수술 전

수술 당일

수술 당일은 사실 수술한 사람이라기 보단 너무 많이 울어서 눈이 심각하게 부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날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겼습니다. 그 정도로 무리가 없는 수술이었죠.

그리고 집에 6시쯤 귀가해서 그때부터 계속해서 냉찜질을 해주었습니다.

 

 

수술 3일째

수술 당일보다 다음날이 더 부었고 멍도 들었어요. 저는 희한하게 오른쪽 눈만 멍이 들고 왼쪽눈은 멍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느낌은 눈 안쪽에 무언가로 강하게 묶어놓은 느낌이 들었고 눈곱이 엄청나게 생겼습니다.

수술 2주째

눈의 멍이 거의 다 사라진 게 딱 2주째였습니다. 

화장을 하면 눈이 유독 부어있는 느낌정도 였습니다. 눈화장은 딱 1주일이 지난 후부터 했고요, 저는 렌즈를 안 끼지만 렌즈는 1-2주 정도 지난 후부터 착용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수술 한달째

아직 눈에 힘을 주는 게 좀 불편하고 꽉 묶여있는 느낌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눈곱도 아직 많은 편에 속하였어요.

수술 두달째

눈에 힘을 주는 게 이전보다는 편해졌지만 여전히 무언가 잡고 있는 느낌은 듭니다. 이제 달라진 눈 화장도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다른 게 있다면 눈 뜨는 힘을 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고 눈이 더 건조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 안구건조증이 심한 편이었어서 이 부분은 안과에서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술 3개월

3개월이 지난 지금의 만족도는?

 

현재의 모습은 눈이 엄청나게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원장님이 수술하실 때 지금 보다 반정도 쌍꺼풀이 내려올 거라고 이야기해 주셨어요. 수술 끝나자마자 거울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정말로 처음보다 반이 내려왔습니다.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술이었어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옵션을 추가해서 눈의 윗 지방을 조금 뺐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눈 매몰법 쌍꺼풀 수술은 풀릴 수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 때문에 절개법을 선호하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제가 수술한 원장님이 말씀하신 건 눈 매몰이라고 모두 풀리는 것도 아니지만 풀려도 다시 수술할 수 있다고 해요. 눈 매몰수술은 눈에 상처를 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혹시나 눈 라인이 예쁘게 수술되지 않으면 다시 할 수 있지만 절개는 눈에 상처가 났기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려운 수술이 된다고 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눈의 지방이 적은 눈일수록 매몰로 가능한 눈은 매몰로 먼저 수술을 한 후에 풀렸을 때 절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셨어요. 물론 다시 매몰로 수술도 가능하고요! 피부의 탄력이나 지방량 등을 고려하였을 때 그 눈에 맞는 수술을 방법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이 들어서 눈이 처지게 되면 그때 절개로 다시 수술을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해주실 원장님을 잘 만나길 바라고 예쁘게 수술되길 바랍니다!!